학창 시절에 걸스카우트, 아람단 등 단체 활동을 해보신 학부모님 있으시다면 친구들과 함께했던 재미있는 활동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을 텐데요, 청소년 시절에 단체활동은 학업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구축하여 책임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관심분야의 활동을 통해 미래의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역량은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와 경험을 선물할 단체를 소개합니다.

단체 활동, 왜 해야 할까요?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변화가 활발하지만 불균형을 이루는 시기이기 때문에 심리적 이유기, 질풍노도의 시기, 제2의 반항기라고도 불립니다. 이러한 때 청소년들은 또래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해심, 배려심, 협동심, 리더십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함으로써 사회 속에서 균형있는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청소년 아이들은 스마트폰에 빠져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고, 게임 중독, SNS 중독, 우울증 같은 사회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청소년 활동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취미와 관심사를 제공하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과 같은 디지털 매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은 또래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세상과 소통해 나가면서 문제해결력과 회복탄력성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희망직업별 추천 단체리스트

■ 소방관이 되고 싶은 아이라면?
“한국 119청소년단”

1963년에 창단된 119청소년단은 안전에 관한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여 가정, 학교, 사회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건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입니다. 119청소년단원이 되면 단원증 발급되고 안전체험활동과 리더십 함양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19청소년단원은 체험관이나 체험센터, 이동안전체험차량에서 다양한 안전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화재예방 캠페인, 안전문화 탐방행사, 생활안전 관련 각종 공모전 및 경연대회 참가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캠프와 봉사활동, 단원 간 친선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단체활동을 통한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119청소년단원이 되고 싶다면 매년 3월과 4월 사이에 학교나 소방서에서 단원모집 공고를 확인해 보세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미성년자는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YES21청소년 재단”

사)YES21청소년 재단에서는 청소년이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것이 유시즌 프로젝트와 YES프로젝트입니다.

먼저 유시즌 프로젝트는 ‘청소년도 시민이다(YOUTH + CITIZEN)’의 관점에서 전국 대상 시민 청소년을 발굴하여 청소년의 사회참여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시즌 프로젝트에서 유시즌으로 임명되면 기념패와 기념품이 제공되고, 시민 청소년 활동 지지, 다양한 활동 사례 공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활동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현재는 2023년 12월에 선정된 10명의 유시즌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시즌은 9세부터 24세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모집 기간에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서 심사를 거친 후에 선정됩니다.

YES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YES프로젝트로는 현재까지 환경마라톤 오투런과 일일디탄발릴레이가 있는데요, 오투런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달리기를 통해 함께 기후행동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 마라톤이고, 일일디탄발릴레이는 일상생활 속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는 챌린지입니다. 9월에 실시되는 오투런은 오투런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일일디탄발릴레이는 정해진 기간 동안 활동해서 밴드(https://band.us/@yesproject)에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해양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한국해양소년단연맹”

1980년에 창설된 해양소년단은 국내 유일의 해양 관련 청소년 단체입니다. 건전한 정신적 품성을 연마하여 해양기능 훈련을 통하여 신체단련과 심신을 수련하고 청소년의 해양활동을 통하여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기상을 심어주는 데 그 목표가 있는 단체이죠.

해양소년단이 되면 해양소년단원증이 발급되고,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데요, 훈육활동으로는 리더십연수, 문화탐방, 요트체험, 울릉도/독도해상순례, 해병대/해군함정견학 등이 있고, 문화활동으로는 수상레포츠체험교실, 청소년해양환경축제, 모형창작배만들기대회, 카누/드래곤보트대회 등이 있고, 국제교류활동으로는 국제청소년해양축제, 세계해양소년단연맹 회원국 교류활동, 우리얼 해외 탐방 등이 있습니다.

해양소년단은 4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초등 1~6학년은 탐험개척대, 중학교는 전진대, 고등학교는 항해대별로 모집합니다. 각 거주지에 있는 해양소년단 지방연맹에 선대등록신청서와 입단비를 제출하면 해양소년단에 입단할 수 있고, 활동에 필요한 각종 수품은 해양소년단 쇼핑몰(http://www.sekuniform.com)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드론, 우주과학, 항공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청소년들의 과학적 탐구능력을 배양하고 깨끗한 지구 보존과 인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단체입니다. 단원이 되면 단원 카드가 발급되고 다양한 과학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데요, 우주재능대회, 항공우주경진대회, 전국 수학올림피아드 등 각종 과학 관련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별자리 캠프, 우주과학 캠프 등 국내 캠프와 전 세계 단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세계우주소년단대회와 스페이스 캠프, 국제 캠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가입할 수 있지만, 과학우주청소년단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지도 선생님이 있어야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 소년단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할 때에는 부모님의 동의서와 단원등록비를 지도선생님께 제출하면 됩니다.

“한국항공우주소년단”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창설된 한국항공우주소년단은 교육부 인정 청소년단체로 항공우주과학과 진로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단원이 될 수 있습니다. 단원증이 발급되면 미래 항공인으로 필요한 다양한 항공지식, 항공이론, 항공진로진학, 항공실습을 할 수 있는 YFK아카데미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소속 연맹을 통해 항공특화 교육, 공군, 항공 관련 학교에서의 체험 활동, 항공과학진로캠프, 코리안컵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국제항공소년단 회원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한국항공우주소년단은 가입기간과 YFK아카데미 수강 과목 수에 따라 기본에서 브론즈, 실버, 골드로 승급할 수 있는데요, 단원 등급에 따라 캠프,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이 있고, 우수 단원은 장관, 총재, 사무총장 표창이 수여됩니다. 단원가입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지고, 가족단원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문화교류를 통한 다양한 체험을 원한다면?
“국제교류문화진흥원”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국제교류와 자원봉사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세계문화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단체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데요, 그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활동에는 청소년문화단과 청소년문화지킴이가 있습니다.

청소년문화단(http://www.yccworld.or.kr)은 우리 문화와 역사를 외국사람들에게 영어로 해설해 주는 문화 자원봉사활동입니다. 단원 모집은 분기별로 이루어지는데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한국사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고, 3분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영어 회화 능력을 갖춘 학생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윤선생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텐데요, 청소년문화단 단원이 되면 해설교육, 리더십교육, 수련회에 참여할 수 있고, 한달에 1~2번 해설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역사영어연극, 문화유산 영어방송 및 신문 제작, 북콘서트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는데요, 각 활동은 청소년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문화지킴이(www.청소년문화재지킴이.net)는 국가유산과 주변 정화활동 및 모니터링 활동과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탐구하는 활동을 통해 국가 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국가유산홍보, 해설, 화재감시, 순찰활동, SNS 홍보 등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펼치는 단체입니다. 9세부터 24세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연 5회 신청할 수 있고 위촉되면 문화재청장의 위촉장이 수여됩니다. 청소년문화지킴이 봉사활동시간은 1365 자원봉사에 입력되어 나이스를 통해 학교와 연계됩니다.

■ 환경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산림에 대한 바른 이해와 숲사랑 정신 함양을 통해 미래 숲을 가꾸고 지켜나갈 대원을 양성하는 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숲사랑청소년단에 임명되면 국공립 자연휴양림 무료입장, 봉사활동확인서 발급, 우수활동 대원 포상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숲사랑청소년단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리더십 트레이닝 전국대회, 그린리더스 캠프, 어린이 숲리더 프로그램, 글로벌 숲탐방 원정대 등에 참여할 수 있고, 숲사랑 체험활동, 작품공모전, 가족과 함께하는 숲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숲가꾸기, 탄소중립나무심기, 사랑의 땔감 나누기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보통 매년 3~4월에 공고가 나면 모바일 앱 포휴(Forest Human)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은 학교나 지역에서 이루어지는데요, 학교당 1명 이상의 지도교사가 필수 요건인 점 기억하세요!

예전과 비해 다양해진 청소년 활동 어떤가요? 우리 아이의 성향과 함께 흥미, 진로까지 함께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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