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10월 9일은 578돌 한글날입니다! 놀이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시소’가 외래어라는 사실 아셨나요? 한글날을 기념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 중 외래어 혹은 순우리말로 착각하기 쉬운 단어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단어들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래어로 착각하지만
알고 보면 순우리말인 단어 소개

1. 멜빵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입어봤을 ‘멜빵바지’ 또는 ‘멜빵치마’.
영어 단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ㅔ’발음으로 외국에서 들어온 단어 같지만, 사실은 순우리말입니다. 멜빵은 짐 따위를 어깨에 걸어 메는 끈, 혹은 바지, 치마 따위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어깨에 걸치는 끈 등을 의미하죠. 멜빵은 서양에서 유래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외래어로 오해하고 있는 순우리말 중 하나입니다.

최근 들어 SNS에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휘뚜루마뚜루’인데요. 어감이 독특해 종종 일본어에서 유래됐다고 오해하기 쉬운 이 단어는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양을 의미하는 아름다운 순우리말입니다. 즉, 패션 아이템을 소개할 때의 의미로는 장소, 날씨 상관없이 사용하기 좋은 물건임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것인데요.
이 외에도 ‘오늘은 그냥 휘뚜루마뚜루 하루를 보내고 싶다’, ‘숙제를 휘뚜루마뚜루 하다 보니 틀린 문제가 많다’ 등 대충 혹은 막무가내를 대신해서 쓸 수 있는 한국어만의 독특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죠. 놀이터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이들의 인기 놀이기구이죠. 시소는 사실 seesaw를 한국식 발음으로 옮긴 외래어입니다.
시소를 타게 되면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상대방과 풍경을 번갈아 가며 보게 되기 때문에 ‘see 보다(현재형) ’ ‘saw 봤다(과거형)’를 반복한다는 유래도 있고요. 시소 모양이 큰 나무 판자와 유사해 ‘쓱싹’하는 톱질 소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유래도 있습니다.

 
2. 마진(margin) 

3. 백신(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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