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속 명대사, 명장면 알아보기!
2019.06.21애니메이션 만화 또는 동화로 우리들에게 익숙한 <알라딘>이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을 뽑아내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알라딘>! 오늘은 알라딘 속 명대사와 명장면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I won't go speechless.
조용히 있지만은 않을 거예요.
악당 자파에 맞서 왕국을 구해내겠다는 자스민의 결심이 담긴 명대사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이 조금 다르게 표현되는데요. 애니메이션 원작에서는, “침묵하는 것은 아내의 좋은 자질이지.” 라 말하는 자파에게 “난 당신과 결혼하지 않아.” 라고 응수하는 자스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내용은 조금 바뀌었지만, 스스로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그려나가는 자스민의 모습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When there's nothing, you have to pretend you have everything.
가진 게 없을 땐 오히려 다 가진 것처럼 행동해야 해요.
공주를 만나러 위험을 무릅쓰고 궁전에 잠입한 알라딘. 이런 그에게 자스민이 핀잔을 주자, 알라딘은 “가진 게 없을 땐 오히려 다 가진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공주에 대한 사랑을 당당히 표현하는 알라딘의 모습이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영화에는 원작에 없었던 장면들이 추가되기도 했는데요. 도입부에 나오는 알라딘과 자스민이 액션씬, 그리고 그 중에 싹트는 사랑 이야기가 영화에 흥미를 더해준 것 같습니다!
I've only changed your looks, not your inner self.
난 너의 겉모습만 바꿔주었지, 네 내면까지 바꾸지는 않았어.
지니의 마법으로 왕자가 되었는데도 자스민 공주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알라딘. 그에게 지니는 위와 같은 대사를 건넵니다. 타인의 도움으로 겉모습이 바뀔 수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내면의 결심을 만들어 내는 것은 온전히 그 사람의 몫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원작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상호작용하며 서로의 진가를 알아봐주는 내용이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Do you trust me?
나를 믿어?
<알라딘>의 대표 주제곡인 ‘A Whole New World’가 나오기 직전, 알라딘과 자스민의 대화를 기억하시나요? 마법 양탄자를 타고 낯선 세상을 함께 둘러보자고 제안하는 알라딘은, 자스민 공주를 바라보며 ‘나를 믿니?”라고 질문합니다.
이어지는 장면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알라딘과 자스민공주가 양탄자를 타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내용으로 그려지는데요. 실사 영화에서는 밤바다와 아그라바 왕국의 야경을 보는 장면만 등장합니다. 술탄이 되고자 하는 실사화 영화 속 자스민 공주에게는 아그라바 왕국의 평화가 그 무엇보다 소중함을 암시하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I wish… to set you free.
내 소원은, 네가 자유로워지는 거야.
너무나도 유명한 알라딘의 세 번째 소원! 바로 수 천 년간 요정으로 묶여있던 지니를 자유의 몸으로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사리사욕에 넘어가지 않는 올곧은 알라딘의 마음이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알라딘이 빌어 주는 세 번째 소원은 영화에 등장하는 세 등장인물 모두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본인의 삶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고자 하는 지니,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악당 자파로부터 나라를 지키려는 자스민,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내면에서 말하는 가치를 실현하려는 알라딘, 세 캐릭터 모두 자신만의 ‘자유’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닮아 있는 것 같죠?
지금까지 살펴본 영화 <알라딘> 속 명대사와 명장면! 재미있게 보셨나요? 짧지만 강렬한 영화 속 명대사들이 영어 문장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실감하게 하는데요.
아직 영화 <알라딘>을 보지 못하셨다면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영화관 나들이 어떠세요? 큰 스크린으로 전해지는 알라딘과 자스민, 지니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