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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영화로 영어회화 공부 해요! 영화 추천과 학습 가이드
2020.01.06윤스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겨울방학을 맞아 세웠던 영어학습 계획은 잘 지켜지고 있나요? 방학이 막상 시작되니 좀더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일 텐데요. 휴식의 유혹이 영어공부를 방해할 때, 무조건 억지로 책상에 앉아 있는 것 보다는 잠시 쉬어가면서 정신을 환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왠지 영어공부를 쉬어가고 싶은 날, 영화를 보며 기분 전환도 하고 영어에 대한 감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영어공부를 하기 위한 영화를 고를 때는 우선 반복해서 시청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재미있고 편안한 내용의 영화를 골라야 합니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의 발음이 정확하고, 독특한 억양이나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영어 대본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해요. 단순히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그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대본과 비교하여 정확한 표현을 알아 보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STEP 1. 가볍게 한글자막으로 감상하기
처음 영화를 볼 때는 가볍게 한글자막으로 감상하세요.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한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보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등장인물의 대사 중 귀에 꽂히는 표현이 있다면 따로 정리하며 보면 더욱 좋습니다.
STEP 2. 영어 대본 읽어보기
영화를 감상한 후에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영어 대본을 구해 전체 내용을 독해해보세요. 낯선 발음은 영화를 리플레이 해 바로 확인하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표현은 한글 자막을 비교해가며 확인하세요.해석하면서 모르는 단어는 따로 정리해두고, 대화 안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나중에도 알 수 있도록 예문과 함께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소리 내어 읽어보기
영어 공부를 할 때 눈으로 글자를 읽기만 하면 영어가 머릿속에 쌓이기 어렵습니다. 대본을 직접 소리 내어 읽어보고, 발음이 어색한 부분은 등장인물의 발음과 비교하며 따라해보세요. 또한 인상 깊은 장면이나 영어 표현이 있다면, 해당 부분을 돌려보며 등장인물의 표정과 제스처를 함께 따라하면 자연스러운 말하기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그럼 영어공부를 할 때 활용하기 좋은 영화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영화로 영어공부하는 것이 처음이라면? <토이스토리>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는 장난감들이 살아 숨 쉬며 우정과 신뢰를 나눈다는 내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유익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얼마 전 <토이스토리4>가 개봉해 다시금 열풍이 불었는데요.토이스토리는 어린이와 장난감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주를 이뤄 쉬운 어휘를 주로 사용합니다.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은 콘텐츠로 꼽히고 있어요. 우리 나라에서도 워낙 인기 있는 시리즈인지라 영어공부를 위한 영어/한글 대본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더욱 추천해드려요.
다양한 일상 회화를 배워보고 싶다면? <터미널>
동유럽의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에서 온 ‘빅터’(톰 행크스)는 설레는 마음으로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입국 심사대를 빠져 나가기도 전에 고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는데요. 그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으로 들어갈 수도 없게 되어 오랜 시간 JFK 공항에 머물게 됩니다.영화 <터미널>은 처음 뉴욕에 도착했을 때 영어가 서툴렀던 외국인이 점점 영어에 익숙해져 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사의 속도가 느려 영어 공부에 제격입니다. 또한 주인공이 공항에서 여러 사람을 마주치며 일상을 보내는 내용이기 때문에, 일상 회화를 익혀보고 싶을 때 좋은 영화로 추천해드려요.
유명 OST 가사로 영어와 친해져요! <오즈의 마법사>
언어를 배울 때 노래를 통해 친해지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죠? <오즈의 마법사>는 이미 동화책에서 여러 번 본 이야기라 내용 이해가 쉽고, ‘Over The Rainbow’ 등 정말 유명한 OST가 나오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영화를 보며 대본을 독해하는 등 중급 이상의 영어학습이 부담스럽다면, OST를 통해 주요 표현들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콘텐츠로 추천해드립니다.
정통 영국식 발음을 접하고 싶다면 <킹스 스피치>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콜린 퍼스)가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마이크!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가진 것인데요. 이 때문에 국왕의 자리가 버거운 ‘버티’는 괴짜 언어 치료사를 만나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합니다.<킹스 스피치>는 20세기 초반의 영국 왕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격식 있는 정통 영국식 발음을 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려요. 특히 말더듬이 콤플렉스를 가진 왕의 발음을 계속해서 교정해주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완벽한 발음과 억양을 접하는데 적격인 영화입니다.
이미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면 영화 속 왕의 연설을 직접 따라 해보며 영국식 발음과 고급 어휘를 함께 익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