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원어민이 필요 없는 진짜 스피킹 트레이너 ‘윤선생 스피킹톡’ 담당자 인터뷰
2020.09.28이런 분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윤선생 스피킹톡’이 지난 9월 2일 본격 출시되었다는 것! 스피킹톡은 원어민보다 더 원어민 같은 AI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이 놀라운 서비스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비하인드스토리를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들어보았습니다.
윤선생 상품연구팀 이세형 차장, B2C사업팀 송상은 과장을 만나 들어본 솔직 담백 스피킹톡 이야기, 지금부터 만나보실까요?
l Q. 스피킹톡에서 두 분이 맡고 계신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이세형 차장: 저는 상품연구팀에서 앱이나 서비스에 대한 시장조사나 기획, 개발 산출물에 대한 검수 및 피드백을 담당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 스피킹톡의 경우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송상은 과장: 저는 B2C사업팀 소속으로 조사, 기획, 개발 모든 과정을 상품연구팀과 함께 하면서 홍보 마케팅 업무도 현재 겸하고 있습니다.
l Q. 드디어 윤선생 스피킹톡이 런칭했습니다! 두 분 기분이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이세형 차장: 출시가 되고 나면 후련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런칭 후에도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용자들이 개선사항 등을 보내오면 빠르게 대처하며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후련함보다는 긴장과 부담감으로 지낸다는 게 맞을 거예요. 물론, 송과장님은 저보다 더 바쁘시겠지만요. (웃음).송상은 과장: 하하, 저도 출시는 됐지만 아직 끝없는 달리기를 하는 기분이네요. 사실 저희 B2C 사업팀에서는 신상품 사업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판매 촉진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까지 진행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출시되기 전에는 컨셉 짜고 어떻게 소비자에게 인식을 시킬 것 인지 USP(Unique Selling Point: 경쟁 제품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점)를 잡는데 열중했다면, 그 이후에도 더 많은 과정이 남아 있죠. 지금 그 프로젝트의 연장선을 달려가고 있어요.
l Q. 스피킹톡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업무였을 것 같은데요. 직접 맡아 보니 어떠셨나요?
이세형 차장: 저에게는 사실 이번 스피킹톡 프로젝트가 기존 업무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이전에 아마존 알렉사로 영어교육 앱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AI 기능을 윤선생의 교육 콘텐츠에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고민도 쭉 해왔으니까요. 마침 LG CNS와 인연이 닿아 스피킹톡을 완성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분야라 몰입도 높은 업무가 가능했죠.송상은 과장: 저는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웃음).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파란만장한 일들을 겪었으니까요. 원래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차에 스피킹톡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토리보드와 설계를 도우며 B2C사업팀으로 옮기게 됐어요. 담당 프로젝트, 소속 부서 모든 게 새로웠어요. 그중에서도 스피킹톡 만큼이나 다채롭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것들을 얻은 경험이라고 할까요? (웃음)
l Q. 윤선생 스피킹톡, 그 시작은 어디서부터인가요?
송상은 과장: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영어 고민이 ‘공부는 오래 했지만 스피킹이 안된다’는 거잖아요. 이런 고민에서부터 스피킹톡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어요.이세형 차장 : 송과장님, 스피킹톡 프로젝트에서 코로나의 영향도 컸죠?
송상은 과장: 네, 맞아요. 요즘 코로나시대를 맞아 여행은커녕 원어민을 만나거나, 어학연수를 나가기도 힘든 상황이잖아요. 이때 어떻게 하면 영어 스피킹 실력을 쌓으면서도 효율적인 학습 습관을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금의 스피킹톡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l Q. LG CNS, Google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어떻게 함께 일하게 되었나요?
이세형 차장: 인공지능 기반의 영어 말하기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업체를 찾아야 했어요. 그때 마침 송과장님이 AI 박람회를 방문했는데요. 거기서 LG CNS가 제공하는 AI 튜터를 경험하고 “여기다!”하며 추천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송상은 과장: 네, 맞아요! 이 정도면 ‘시중에 나와있는 상품들과 차별성도 있고 우리의 생각을 구현할 수 있겠구나’ 싶었죠. 윤선생이라는 기업이 ‘전통 영어’라는 인식이 강하잖아요. 이제는 전통 영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에 맞춘 AI 트렌드를 따라잡아야 할 때였어요. 그래서 직접 LG CNS 관계자들을 만나 비전을 공유하면서 신중하게 고민하는 기간을 가졌죠.
이세형 차장: 네, 그리고 LG CNS랑 전략적인 제휴관계에 있던 Google도 저희가 함께 하기로 결정되면서 Google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스피킹톡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스피킹톡을 앱으로 시작할지 설치가 필요 없는 Google 어시스턴트로 시작할지 고민했는데, 접근성도 용이하고 전 세계 누구나 이용 가능한 Google 어시스턴트를 선택했어요. 그렇게 윤선생과 LG CNS, 그리고 Google 이라는 세 기업이 만나 스피킹톡을 세상에 내놓았죠.
l Q. LG CNS와 Google은 윤선생의 어떤 점을 보고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을까요?
송상은 과장: Google 에서는 Google 어시스턴트를 통해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LG CNS는 기존에 캐럿글로벌, 파고다, YBM 등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과 함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니어 시장 확대를 위해 윤선생과의 협업을 흔쾌히 받아들인 거라고 보고 있어요. 주니어 영어 학습 시장에서 윤선생은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기업이잖아요! 그렇죠?
l Q. Google 어시스턴트로 스피킹톡을 이용하는 방법 쉽게 알려주세요!
송상은 과장: 간단해요!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앱 설치 없이, 바로 “Ok Google, 윤선생 불러 줘”라고 말하면 바로 실행이 됩니다. 호출과 동시에 이용 가이드가 뜨면서 레벨에 맞는 토픽을 선택할 수 있죠. Google 어시스턴트가 설치된 안드로이드폰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바로 불러보세요! 30개의 무료 콘텐츠를 이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이세형 차장: 네, 송과장님 설명처럼 스피킹톡은 Google 어시스턴트 기반이라서 일반 앱이나 가정용 AI 스피커와는 시작하는 방법이나 실행 원리가 많이 달라요. 스피킹톡은 Google 어시스턴트의 최신 기술인 인터렉티브 캔버스기능이 적용되어 앱화면처럼 터치로도 작동이 가능하고 음성으로 모든 학습을 제어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훨씬 더 생동감있게 학습자와의 상호작용 학습이 가능하죠!
l Q. 타 기업과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송상은 과장: 글쎄요. 저 같은 경우에는 Google과의 협력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Google 가이드는 제 예상보다 더 엄격한 편이였거든요. Google 브랜드를 언급하거나 로고를 사용하려면 미국 본사 PMH에 심사를 요청해야 하죠. 심사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2~3주가 걸리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 때문에 심사 시간이 길어져서 정말 초조한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이런 부분들이 힘들면서도 기억에 남네요.l Q. 스피킹톡이라는 이름이 통통 튀면서 색달라요! 어떻게 만들어진 이름인가요?
이세형 차장: 그게… Google과 함께 했던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나름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웃음). 윤선생이 자체적으로 만든 일반 앱이라면 자유로운 네이밍이 가능했겠지만, 협업 관계의 모든 기업이 머리를 모아 꼭 맞는 이름을 찾아야 했으니까요.송상은 과장: 이 과정에서 하이윤, 톡톡이, 알파톡, 윤하, 윤스비 등 정말 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졌던 것 같아요.
이세형 차장: 맞아요. 정말 많았어요. 결국 말하기의 ‘talk’를 착안해 ‘스피킹톡(speaking tok)’이라는 이름이 최종 선택됐는데요. 한글로 ‘톡톡’ 튀는 느낌과 스피킹톡을 꾸준히 하다 보면 말문이 ‘톡(tok)’ 터진다는 의미도 담을 수 있어 스피킹톡이라는 이름이 선정되었습니다.
l Q. 스피킹톡 캐릭터도 너무 귀여워요. 캐릭터 탄생 배경이나 그 이름들이 있나요?
송상은 과장: Google 로고가 동글동글한 모양에 알록달록한 색상을 가졌잖아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피킹톡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이세형 차장: 네, 그리고 현재 캐릭터에 특별한 이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저희끼리는 동그란 캐릭터를 ‘톡톡이’, 세모 모양의 캐릭터를 ‘삼각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너무 귀여워서 굿즈로 출시돼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죠(웃음). 스피킹톡을 실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캐릭터들이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 등으로 컬러를 바꾸기도 하고 표정도 다양해 정말 흥미로워요. 학습자의 스피킹에 따라 색깔이나 표정이 바뀌니 스피킹 학습에 동기부여도 되죠.
l Q. 스피킹톡은 어떤 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이세형 차장: 주니어와 성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이지만, 특히 영어를 시작하는 모든 ‘영린이’ 여러분께 유용한 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접근하기도 쉽고 친근하게 실력을 쌓아갈 수 있으니까요.송상은 과장: 저는 원어민과의 대면이 부담스럽고 영어울렁증을 가진 분, 그리고 비용 부담 없이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학습이 조금 쉽다 싶으면 단계를 높여 중급 이상의 학습도 가능하고요.
이세형 차장: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어린이들이라면 금방 따라 할 수 있고,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영어를 읽거나 간단한 인사말을 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쉽게 접근 가능해요. 그리고 스피킹톡에서 보여주는 상황 자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수행평가에 나오는 것들이 수록되어 있어 초등학교 때부터 평소 꾸준히 해두면 수행평가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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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피킹톡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나요?
이세형 차장: 스피킹톡 제작 단계에서 1차적으로 국내 생활영어 상황들을 선별했고, 2차적으로 미국 뉴욕 협력사에 원고를 보내서 현지 영어에 맞게 검토하고 수정했어요. 그래서 국내에서도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고, 영어권의 정확한 표현까지 가미된 커리큘럼이 완성됐죠.
l Q. 영어 잘 하시는 두 분도 스피킹톡으로 평소에 학습하시는지 궁금해요!
송상은 과장: 그럼요, 물론이죠! 그동안 영어에 꽤나 자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레벨 5나 6에서는 저에게도 어려운 표현들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오늘 알람이 울리지 않았어!”라는 표현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영어로는 표현하기 쉽지 않잖아요. 스피킹톡을 하면서 ‘이런 표현은 이렇구나’ 알게 되어 유용해요. 또, 스피킹톡의 또 다른 장점은 원어민이 즐겨 쓰는 표현 3가지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매일매일 새로운 표현을 알아가고 있죠.이세형 차장: 저도 이용하고 있는데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만 찍고 있을 때 “이제 그만 좀 찍어!”와 같은 재미있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