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우기가 최대 고민인 엄마를 위한 솔루션! <슬기로운 아들 교육법>
2021.05.27‘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이 있죠? 남자와 여자는 아무리 함께 해도 영원히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찰떡 같은 제목입니다. 그렇다면 그 어떤 관계보다 긴밀하고 친밀한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도 그럴까요?
아들을 키우는 엄마, 딸을 키우는 아빠라면 아마 크게 공감하실 겁니다. 아무리 자식이지만 전혀 다른 이성의 마음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니까요. 특히 아들의 행동을 이해못해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엄마들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아들맘이 꼭 알아야하는 육아지침부터 맞춤 교육 방법까지 윤선생이 소개합니다!
아들맘이라면 필독!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아들 육아지침 5
우리 아들은 학교 얘기를 전혀 안 해요.
하지 말라고 방금 혼났는데 또 그러고 있어요.
문제를 왜 대충대충 읽는 걸까요?
아들인데 너무 남자답지 못해요.
아들 가진 엄마가 갖는 흔한 고민들입니다. 여자인 자신과는 너무 다른 기질을 가진 아들 때문에 힘겨워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기대하는 ‘남자다움’을 어떻게 길러줘야 할지 난감하다는 엄마들도 적지 않죠. 하지만 고민을 해결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들을 키울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육아 지침입니다. 내 아들이 유연하고 균형 잡힌 생각을 가진 아이로 자라고, 공격성을 자제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 두고두고 적용해야 할 육아 지침 5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여자아이는 핑크, 남자아이는 파랑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보세요. 아들인데 인형이나 핑크색에 관심을 갖는다고 놀라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자 것, 여자 것을 필요 이상으로 구분하면 아이에게 편견을 가르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죠.
많은 아들들은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그 행동이 엄마의 눈에만 엉뚱해 보일 수 있다는 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개성이고 선택일 수 있으니 우선 아이의 취향 그 자체를 존중해 주세요. 이유를 물으며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 의미 있을 거예요.
아들은 사랑받는 가족에게서 안정감을 찾습니다. 작은 것에도 소중한 가족에게 칭찬을 받는다면 아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그 일을 끝까지 해낼 거예요.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거고요. 칭찬은 아들의 에너지원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부모와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하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언가 결정을 해야 할 때 일방적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아들의 의견을 묻고 평가해주세요. 의견이 설득력이 있다면 존중하고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점이 있다면 어른의 시각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세요. 아이는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자존감을 기르게 될 테니까요.
아들들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탐험 꾼입니다. 호기심이 강하고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기도 하고 엉뚱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딸 같이 얌전한 아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들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남자아이들은 집 안에만 가둬 두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가 시간이 날 때마다 공놀이를 하거나 몸을 부대끼는 놀이 등을 통해 아이의 모험심과 탐구심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들 특성부터 이해하자! 케이스 별 맞춤형 아들 육아법
여자에 비해 남자는 육체적으로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복잡한 생각을 좋아하지 않는 등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성을 이해하며 육아를 한다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겠죠? 케이스 별 맞춤형 육아법을 소개합니다!
승부욕이 지나치면 규칙을 따르지 않고 남들을 배려하지도 않게 되며, 심지어 바닥에 드러누워 버리는 등 분노를 자제하지 못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적당한 경쟁심은 공부를 할 때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하지만, 거기에만 집착하지 않도록 게임이나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야 하죠.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게임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거라는 것을 말해주고, 게임에 져서 울분을 토하면 다시 한 번 같은 말을 해주세요. 이때 룰을 인정하고 진정한다면 충분히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분노의 감정을 조절 못한다면 심호흡 후 설득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죠. 졌지만 시원하게 상대방의 승리를 인정하고 먼저 축하의 손을 내미는 멋진 모습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오르려고 하고, 단 1 초도 몸을 가만두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들! 이런 아들이 버겁고 힘에 부친다는 엄마들이 많은데요. 남자아이들은 신체 구조상 여자아이에 비해 골격이 크고 발달시켜야 하는 대근육도 훨씬 많기 때문에 숨이 턱에 찰 때까지 뛰어노는 건 어쩌면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하죠.
다만, 그런 아들을 감당하기에 엄마의 체력이 모자라거나 층간소음이나 다치는 일이 생길까 염려된다면, 집이 아닌 놀이터에서 놀게 하거나 특정한 운동을 배우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땀이 날 때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나면 잠도 잘 자고 공부나 숙제에도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가 하면 아들 중에는 주변 상황이나 남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기가 느끼는 대로 말과 행동을 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잘 놀다가 갑자기 집에 간다고 하거나 다른 친구가 다치거나 울어도 전혀 공감을 못해, 눈치가 없다거나 인정머리가 없다는 얘기를 들을까 엄마는 애달프기만 하죠.
이럴 때는 아이의 성향을 답답해 하지만 말고,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친구가 다치면 “괜찮아?”라고 먼저 말을 건네거나,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가고 싶을 땐 먼저 “우리 오늘 여기까지만 놀까?”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 등 말이죠. 다양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책이나 만화영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의외로 엄마들의 체력을 가장 빠르게 방전시키는 아들의 행동은 끊임없는 질문입니다. 색다르고 흥미로운 것이라면 다칠 지 모르는 상황에도 서슴지 않고 만져 봐야 직성이 풀리고, 궁금한 것은 집요하게 물어서 결국 답을 찾아내야 하는 아들의 기질 때문이죠. 호기심은 안전과도 관련이 있기에 엄마들의 불안은 절정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호기심은 아들의 기본 특성이자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도전하게 만드는 의욕을 형성하고, 지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죠. 일부러라도 왕성한 호기심을 길러줘야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나친 호기심과 질문 세례에 걱정만 하지 말고, 우리 아이가 특별히 창의력이 넘친다고 생각해 보세요. 좋은 질문은 칭찬하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호기심을 충족할 만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궁금한 게 아예 없다면, 지적인 성장도 없을 테니까요.
뇌 구조부터 말투, 행동까지 모든 게 나하고 달라 아들 키우기가 힘겹다는 엄마라면, 생각과 방법을 조금만 바꿔 슬기롭게 아들 교육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아들들의 경우 사춘기 무렵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가 성숙하면서 무서운 폭발력을 발휘하면서 공부를 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잠재력이 많은 아들에게는 맘껏 뛰어놀게 하면서 공부 그릇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면, 멋진 모습으로 자라나는 아들 육아에 꼭 성공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