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시대의 시작으로 디지털 기기에 푹 빠진 우리 아이들! 책보다는 화면 속 영상과 자극적인 그래픽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문해력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감소하고 있는데요. 이런 아이들에게 독서 습관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학업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독서’는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책 속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독서활동’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슬기롭게 할 수 있을까요? 학년별로 살펴보는 독후활동 가이드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독후활동에 대해 알아보세요!

독후활동으로 독서를 더 즐겁게!

독서의 목적은 그저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읽고 더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만들어가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몇 권의 책을 읽는지 보다 어떻게 책을 읽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죠. 이런 독서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책에 대한 인식과 책을 읽는 이유 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 독후활동이 중요할 수밖에 없겠죠.

화려한 글쓰기를 하지 않아도 좋고, 분량이 많을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생각할 힘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날 수 있도록 학부모님이 함께 도와주세요!

1~2학년 : 독서에 대한 흥미 형성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쉬운 책을 즐겨 읽는 것이 좋습니다. 흥미 위주의 책이라도 책을 읽는 것에 익숙해지면 앞으로의 독서에 도움이 되죠. 저학년들은 자기 생각을 긴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러니 아이와 읽은 책에 대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학부모님이 질문하고 아이가 답하는 문답형식으로 진행한다면 독해 연습도 가능해지고, 아이는 자신이 읽은 책 내용을 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또는 이야기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 혹은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방금 읽은 책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거든요.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활동보다는 그림과 만화, 대화, 짧은 글짓기 등으로 활동해보세요.

3~4학년 : 바람직한 독서 습관 형성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읽고 싶은 것들을 찾아서 읽게 도와주세요. 바람직한 독서 습관을 잡는 데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교훈이 있거나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생각할 거리가 충분하다면 더 좋겠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이야기 속 주인공의 캐릭터는 어떤 인물인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인과관계를 다시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한발 더 나아가 작가처럼 책의 뒷이야기를 새로 써보는 것도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새롭게 창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서 자기 생각을 표현해보세요. 책을 광고하는 그림이나 광고문, 주인공에게 주는 상장 등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3~4학년 학생들은 이야기를 정리하고 자기 생각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6학년 : 비판적 읽기 능력 형성

고학년 학생들은 독서 교육에 효과적인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사, 사회와 관련된 비문학 도서 등을 읽으며 비판적인 읽기 능력을 키워보세요 사회문제에 대해서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가질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책의 화자가 주장하는 것과 자기 생각을 비교해보고, 그 과정을 글짓기를 통해 풀어보세요. 혹은 등장인물과 비슷한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찾아보고, 그 이유를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순히 ‘비슷한 점’에 대해서 쓰기보다는 ‘왜’, ‘어떤 점’이 비슷한지 적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독후활동은 책 속의 이야기를 현실로 넓히면서 사고가 확장되는 힘을 길러줍니다.

아이들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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