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학생부 종합전형 변화에 따른 평가요소 분석
2022.04.19우리나라 입시의 대표적인 수시전형 중 하나인 학생부종합전형. 최근 교사추천서가 폐지된 데 이어 2024학년도에는 자기소개서도 폐지되고, 수상·독서·봉사(개인) 등은 대학에 제공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공동으로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를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2023 대학입시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요소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 학업역량 2) 전공적합성 3) 인성 4) 발전가능성을 요구했는데요. 2023 학생부종합전형, 즉 올해는 1) 학업역량 2) 진로역량 3) 공동체역량으로 축소 개편되었습니다.
이번 평가요소 가운데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는 부분은 ‘인성’과 ‘발전가능성’과 합쳐져 ‘공동체 역량’ 요소로 새롭게 개편되었는데요. 이 이유는 ‘인성’이라는 용어가 평가하기 다소 어렵고, 개인적 차원의 의미가 더 부각된다는 점에서 ‘인성’이라는 명칭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자 그럼, 세 가지 요소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학업역량은 ‘대학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을 말합니다. 학업역량 평가에서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하는 자발적 의지와 태도에 비중을 두고, 자기주도성에 기반한 도전정신과 실험정신, 지적 호기심, 각종 교내활동 등에 대한 열정을 의미 있게 평가합니다.
학업역량은 세부적으로 평가항목이 나뉘는데요.
① 학업성취도
② 학업태도
③ 탐구력
: 진로역량: 전공적합성에서 개편!
진로역량은 기존의 전공적합성에서 개편한 영역입니다. 개편 이유는 문이과 융합교육, 과목 선택권의 확대, 고교학점제 등 미래 교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요소의 확장성을 넓혔습니다.
여기서 눈 여겨볼 점은 단순히 ‘전공’에서 그치지 않고, ‘진로’의 개념으로 넓혀졌다는 것인데요. 진로 탐색에 초점을 맞춰 학교교육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나 흥미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도전한 경험을 통해 이룬 성취는 어느 정도인지, 학교교육에서 이루어진 자기주도적인 성찰과 경험은 무엇인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 공동체 역량 : 인성과 발전 가능성을 통합
공동체 역량은 기존의 인성과 발전 가능성이 통합된 영역입니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을 의미하죠. 총 4가지의 세부 항목을 평가합니다.
①협업과 소통능력
② 나눔과 배려
③ 성실성과 규칙 준수
④ 리더십
입시 전문가들은 3학년 1학기 내용만 남은 고3 보다는 고1, 고2 학생들이 달라진 수시 학종 평가 방식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오는 5월 초에 발표될 대학별 2023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미리 살펴보고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기준과 방법을 숙지해 자신의 대입 전략 밑그림을 그려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입시는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건 자기주도학습력입니다. 자기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표를 세워 학습을 수행해 나가고 평가까지 이루어지는 자기주도학습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