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닮고 싶은 위인이나 유명인이 한 명쯤 있나요? 위대한 인물을 살펴보면 그들의 뒤에는 위대한 스승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유명한 위인들만큼 유명한 스승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위대한 스승,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드로스는 어린 시절부터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철학, 자연과학, 역사,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르쳤지요. 이에 알렉산드로스는 "아버지로부터는 생명을 받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에게 보람 있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어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렉산드로스에게 자신만 알고 있는 심오한 지식을 전달해 주면서 그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다져주었는데요, 훗날 알렉산드로스는 세계를 정복해 나가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혁신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어린 시절부터 쌓은 학식 덕분이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
Happiness depends upon ourselves.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헬렌 켈러의 하나뿐인 스승, 앤 설리번

헬렌 켈러의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병으로 인해 시각과 청각을 잃게 된 딸의 교육을 위해 가정교사를 고용했습니다. 하지만 헬렌 켈러의 괴팍함을 견디지 못해 그만두고 말았지요. 하지만 설리번 선생님을 달랐습니다. 설리번 선생님은 자신의 스승인 로라에게 받은 사랑을 헬렌 켈러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로 그녀의 모든 고통, 아픔, 괴로움을 사랑으로 받아주었지요.

설리번 선생님은 먼저 헬렌 켈러와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가르쳤고, 읽기와 쓰기를 익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헬렌 켈러는 설리번 선생님과 공부하는 동안 지적 호기심이 점점 더 커졌고, 교양을 갖춘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연설가이자 장애인의 인권을 사회운동가로도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설리번 선생님의 헌신 덕분이었답니다.

앤 설리번의 명언
Keep on beginning and failing. Each time you fail, start all over again, and you will grow stronger until you have accomplished a purpose.
계속해서 시작하고 실패하라. 실패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그러면 당신은 목표를 이룰 때까지 더욱 강해질 것이다.

흥선대원군을 극찬한 스승, 추사 김정희

김정희는 추사체를 만든 서예가로서 유명하지만, 진흥왕 순수비를 해석한 금석학자이자 실학자이자 화가로 당대에 이름을 날린 학자입니다. 그에게는 수많은 제자가 있었지만, 그중 한 명이 흥선대원군이라 불리는 고종의 아버지인 이하응이랍니다.

흥선대원군은 김정희 문하에서 난을 배워 ‘석파란’이라는 이름의 화풍을 만들어 냈을 정도로 난초 그림과 글씨에 능했습니다. 이는 추사 김정희의 격려와 칭찬 덕분이었습니다. 김정희는 그의 작품을 보고 ‘두 손을 모으면 찬탄하는 것이 옳다.’, ‘압록강 동쪽에 이만한 작품이 없다.’, ‘타고난 기틀이 맑고 신묘하다.’ 등의 말로 흥선대원군을 칭찬했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명언
Only when there are ten thousand books in one's heart  can they overflow into drawings and calligraphy.
가슴 속에 만 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그것이 흘러넘쳐 그림과 글씨가 된다.

손흥민의 스승, 아버지 손웅정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손흥민의 스승은 바로 그의 아버지입니다. 축구선수였던 손웅정은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지 알았기에 아들이 축구를 하는 것을 마냥 반길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그는 아들을 축구선수로 키워내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손웅정은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옥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는 축구 기술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오직 기본기만을 강조했습니다. 의붓아버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손흥민을 혹독하게 훈련시켰지요. 그 결과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손웅정의 명언
There is no mistake for children. It's just an experience.
아이들에게 실수란 없다고 본다. 그것은 경험일 뿐이다.

가수 비의 헌신적인 스승, 박진영

박진영은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창립한 기업인이기도 합니다. 그는 트와이스, 갓세븐, 2PM, 미쓰에이 등의 가수를 키워냈는데요, 그중 가수 비와의 관계는 특별합니다.

박진영은 비의 어머니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도와주었을 정도로 마음을 다해서 비를 키웠습니다. 가수로서의 성장도 중요했지만 인간으로서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은 모든 불화를 잠재우고 듀오를 결성해서 가수로서 활동을 함께 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비는 박진영을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에 온 첫 번째 기회라고 꼽는답니다.

박진영의 명언
Keep in mind that if we start early, we don't necessarily win,  and if we start late, we don't necessarily lose.
우리가 일찍 출발한다고 반드시 이기는 것이 아니며 늦게 출발한다고 해서 반드시 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의 스승, 히로나카 헤이스케

허준이는 수학 분야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입니다. 그는 수학을 좋아해서 과학고에 진학과 경시대회 참여를 원했지만 당시 학교 선생님이 너무 늦었다고 해서 수포자가 되어 자퇴까지 했는데요,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한 후 그는 대학교에서 히로나카 교수의 수학 특강을 듣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의 인생은 대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1970년에 필즈상을 수상한 히로나카 교수는 허준이에게 수학하는 기쁨을 알려주었습니다. 고리타분한 수학 이론에서 벗어나 실제 연구하는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허준이를 수학의 세계로 이끈 것이지요. 히로나카 교수는 실제 수학의 쓰임을 알게 되고 수학을 연구하는 재미를 일깨워주었습니다. 덕분에 허준이는 수학 난제를 해결하고 필즈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답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명언
Challenges can happen to anyone, and it is exactly in these moments that profound reflection is necessary.
어려움이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이 때야말로 깊이 생각하는 힘이 요구된다.

다가오는 스승의 날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는 건 어떨까요? 선생님의 위대함을 느끼고 그 위대함을 따라 배울 수 있는 친구들이 되도록 윤선생이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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