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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한국은 찹쌀떡, 미국은 도넛? 나라별 합격 기원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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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시험까지 100일이 남은 지금, 많은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은 긴장과 기대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찹쌀떡과 엿을 선물하며 '딱 붙는'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중요한 시험을 앞둔 친구들에게 어떤 선물을 주며 합격을 기원할까요? 각 나라의 선물 문화를 함께 알아봅시다.

일본의 돈가스와 스테이크 세트


일본에서는 과거부터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돈가스와 스테이크를 선물했습니다.
돈가스의 ‘가스(カツ)’가 일본어로 ‘이기다’라는 뜻의 ‘가스(かつ)’와 발음이 같은 데서 유래되었고요. 스테이크의 경우, 일본에서 ‘스테키(ステキ)’라고 하는데, 여기서 ‘테키’가 적을 의미하는 ‘테키(てき)’와 발음이 같습니다. 따라서 돈가스의 가스와 스테키의 테키를 합치면 ‘적을 물리쳐 승리한다’라는 뜻이어서 합격 기원 선물로 주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일본에서 킷캣이라는 초콜릿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킷캣을 일본어로 하면 ‘킷토캇토’라고 하는데요, 이 발음이 ‘반드시 이긴다.’라는 뜻의 ‘킷토카츠(きっと勝つ)’와 비슷해서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기 때문에 MZ 세대 사이에서는 수험생 선물로 인기가 좋습니다.

중국의 찹쌀떡과 100점 음식


중국에서도 가오카오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찹쌀떡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지만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중국의 찹쌀떡인 ‘장원떡’은 대나무에 찹쌀을 넣어 찐 찰밥을 ‘쭝쯔(綜子)’라는 나뭇잎에 쌉니다. 특히 이 나뭇잎이 중국어로 ‘합격하다’라는 의미의 '중(中)'과 발음이 비슷해서 합격 기원 선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 꽈배기 유타오(혹은 바나나) 1개와 계란 2개를 먹는 풍습도 있는데요. 두가지를 나란히 놓으면 ‘100’이라는 모양이 되기 때문에 100점 음식이라고 불리며, 몇몇 수험생들은 아침 식사로 챙겨먹기도 한답니다.

과일을 선물하는 베트남과 대만


베트남에서 수험생들에게 선물하는 용안(龍眼, longan)은 리치나 람부탄과 비슷한 과일입니다. 용안은 ‘용의 눈’을 뜻하며 지혜와 총명을 상징합니다. 실제로 기억력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이러한 이유로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를 기원하는 과일로 선물을 하곤 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대만에서는 파인애플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파인애플을 중국어로 ‘펑리’라고 하는데요. ‘행운이 온다’는 뜻의 ‘旺來 (왕라이)’의 발음이 비슷해서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문화입니다.

말장난이 담긴 미국의 선물


미국에서도 시험을 앞둔 친구나 지인에게 재미있는 선물을 하는데요, 도넛(donut)은 발음이 ‘do not’과 비슷해서 ‘Do not give up.(포기하지 마세요)’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시험을 앞둔 학생에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선물이죠.

또한 ‘smarty(똑똑한 사람)’의 복수형 이름을 가진 ‘스마티스(Smarties)’ 브랜드의 간식을 선물하며 ‘똑똑하게 시험 잘 치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조금은 특별하고 재미있는 수능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해외의 선물을 주거나 문화를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치고 힘들기도 했던 수험생 친구들에게 리프레시 기회가 될 테니까요! 윤선생도 수험생 여러분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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