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이나 교습소는 1인 운영이 가능한 반면 규모를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규모를 키워 학원으로 확장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윤선생 교습소인 우리집앞영어교실을 운영하다 고양향동 신도시에서 학원으로 확장하여 성공적으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님을 만나 성공 노하우를 물어보았습니다.

Q. 학원으로 확장할 때 신도시로 이전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상암동에서 중학생 대상으로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 교습소를 운영했어요. 교습소는 혼자 운영해야 하다 보니 원생을 더 받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원래는 상암동 인근으로 학원 확장을 시도했지만, 공실이 없는 지역이다 보니 쉽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상암 인근에 향동 신도시가 조성되어 이곳에서 학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중학생을 주로 가르치다가 초등 저학년을 가르치게 된 이유는요?
신도시라 젊은 학부모와 어린 학생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상암동에서 중학생 상대로 혼자 교습소를 운영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초등 저학년 위주의 수업은 부담이 덜 하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향동 신도시로 오면서 초등 타깃으로 바꾸게 되었죠.



Q. 학원 홍보는 어떻게 하셨나요?
우리 학원이 여기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현수막, 맘카페, 아파트 게시판 다 했고요. 등·하교 시간에 학교 앞 홍보와 상담도 많이 했습니다.

젊은 학부모님들이 많아서 SNS 홍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고민하던 중에 윤선생 본사에서 블로그 마케팅 교육이 있었어요. 교육 내용대로 따라 한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을 즈음, 어머님들이 블로그 보고 상담 왔다는 분들이 생기더라고요.

Q.  어려움은 없었나요?
네. 초반에는 7살~초등1·2학년 학부모님들을 상담할 때 중등 내신이나 입시 이야기를 했어요. 돌아오는 반응이 대부분 시큰둥하셨죠. 지금 생각해 보면 학부모님들이 황당해 하실 법해요. 자녀가 재미있고 즐겁게 영어를 시작하기를 바라는 학부모에게 입시 얘기했으니 말이죠.

3년 차가 되어보니 재미 위주의 수업을 원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대부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갈팡질팡하면서 학부모님들을 상담하다 보니 실패를 거듭했던 것 같아요.



Q.  신규 및 기존 학부모님들에게 어떻게 상담을 하시나요?
학부모들의 니즈를 반영해서 우리 학원만의 강점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선호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특히 저는 원생들 학습자료가 정리된 바인더를 상담할 때 활용하는데요. 신규 상담할 때는 비슷한 레벨의 기존 회원 바인더를 보여드리면서 “우리 학원은 이렇게 공부한다, 그리고 이벤트는 이런 것이 있다”고 하면서 그룹수업 영상도 함께 보여드리고 있죠.

기존 회원 학부모님들은 자녀가 레벨 업을 하기 전에 그전에 공부했던 내용들을 설명해드리고, 앞으로 할 교재를 보여드리는 식으로 상담하고 있습니다.

Q. 초등 저학년 학습관리 노하우가 있다면요?
초등 저학년의 경우, 1시간 정도 수업을 하는데 스마트베플리로 30분 학습을 하고, 나머지 30분은 선생님과 일대일로 영어 대화하면서 배운 내용을 복습합니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재미와 학습효과까지 줄 수 있어 효과적이죠.



Q. 이벤트 횟수를 늘렸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고 계시나요?
중등 전문 학원을 운영했을 때는 성적과 실력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초등 전문학원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오는 지도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파닉스를 더욱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배운 내용을 미니북을 만들어 발표하는 ‘파닉스 미니북 스피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고요. 두 달에 한번 어휘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골든벨’ 이벤트를 해서 우수자에게 문화 상품권을 주고 있습니다.

Q. 13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윤선생과 사업 파트너로 이어 오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윤선생 관리교사를 하고, 타 어학원에서 영재반 학생들을 윤선생으로 지도하면서 윤선생 교재가 탄탄하고, 부모님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교습소 오픈할 때 여러 브랜드 창업 설명회를 다녀봤는데, 교재나 커리큘럼이 윤선생만큼 세분화된 브랜드가 없더라고요.



Q. 커리큘럼이 세분화된 것이 사업 운영하시면서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윤선생은 교재나 커리큘럼이 탄탄하니, 어떤 레벨의 학생이 들어와도 그 아이에게 적합한 교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있고요. 저는 학생 레벨만 파악하면 거기에 알맞은 교재만 넣어줄 수 있으니 학생들을 케어하는데 좀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학원을 더욱 성장시키는 것이고요. 궁극적으로는 학원생이 100명을 넘어 초등관과 중등관을 분리해 운영해 보고 싶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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