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아이와 가기 좋은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역사 나들이 장소
2024.11.14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하여 헌신, 희생한 순국선열의 독립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공훈이나 업적)을 기리는 날인데요! 오늘은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과 기념관을 소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정신을 엿보며 역사 공부를 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순국선열 VS 애국지사 차이
의사 VS 열사의 차이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는 모두 국가가 지정한 독립유공자입니다. 차이점은 순국선열은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분들을 뜻하며, 애국지사는 독립운동을 했으나, 살아서 광복을 맞이한 분들을 지칭합니다. 따라서 순국선열의 날은 정확히 말하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분들을 기리는 날이죠.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를 지칭하는 단어가 다른데요. 이것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의사(義士)는 총, 칼과 같은 무력 즉, 무장 투쟁으로 항거하다 의롭게 돌아가신 분을 지칭합니다. 열사(烈士)는 비무장 상태에서 목숨을 바쳐 저항한 분을 가리킵니다.
안중근 의사
안중근 의사는 독립운동가로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적으로 알린 분입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곳입니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그의 사진과 유품, 그리고 독립운동 당시 사용했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긴 편지와 기록들을 통해, 당시 안중근 의사가 얼마나 나라를 사랑했는지 깊이 느낄 수 있죠. 또한, 기념관 내부에는 당시 하얼빈에서의 사건을 재현한 디지털 체험관이 있어 안중근 의사의 결심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안중근의사기념관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내부 정비로 임시 휴관 중입니다. 대신 서울 종로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이 2025년 3월 31일까지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관순 열사
유관순 열사는 열일곱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끝까지 싸웠던 독립운동가입니다. 1919년 3.1운동에 참가해 독립의지를 외치던 열사는 고문과 투옥 속에서도 끝까지 굴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독립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었어요.
유관순열사기념관은 유관순 열사가 태어나고 자란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념관에서는 유관순 열사가 사용했던 소지품과 그녀의 독립운동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특히, 멀티미디어 체험관은 3.1운동 당시를 재현한 전시가 있어 관람객이 실제로 그날의 열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판기록문, 수형자 기록표 등, 그녀의 투옥 당시 고문 기록과 편지 등을 통해 결연한 독립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상설 선생
이상설 선생은 러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이끌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인물입니다. 해외 망명 생활 중에도 여러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 평생 싸우며 헌신하셨어요.
충북 진천에 있는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은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 기록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기념관에서는 이상설 선생이 남긴 서신과 독립운동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가 사용했던 의복과 소지품들도 볼 수 있는데요. 기획 전시실, 프로그램 체험실을 비롯, 특히 그가 망명지에서 조국을 위해 남긴 다짐과 편지들을 보며, 고국을 떠나 있었지만 결코 고국을 잊지 않았던 그의 깊은 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신채호 선생
신채호 선생은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힘쓴 독립운동가이자 역사를 공부한 사학자입니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남기며, 조국을 지키는 일은 역사를 지키는 것과 같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단재신채호기념관은 신채호 선생이 남긴 글과 저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의 저서 ‘조선상고사’와 ‘독사신론’을 통해 일제강점기에도 자주적 역사관을 지키려 했던 신채호 선생의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발자취를 따라 기념관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역사 나들이 갈만한 장소 더 알아볼까? >
※ 콘텐츠 활용 유의사항
- 홈페이지 내 학습후기 및 인터뷰, 전문가 칼럼에 대한 저작권은 윤선생 본사에 있으며, 일체의 무단 도용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 해당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초상권 등 관련 법률 위반으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를 활용하고자 할 경우, 링크 URL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